박근혜 캠프, 김종인-홍사덕 투톱 체제 유력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28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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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홍문종 유정복 권영세는 4개 본부 책임 맡을 듯

[시민일보]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핵심 의원은 28일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홍사덕 전 의원과 함께 투톱 체제를 이뤄, 홍 전 의원은 정무분야를, 김 전 위원은 정책 분야를 각각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홍 전 의원과 김 전 비대위원은 전날 캠프 구성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음주 초에 출범할 예정인 캠프는 공보, 조직, 직능, 기획의 4개 본부 체제로 운영되며 공보본부장에는 최경환 의원, 조직엔 홍문종 의원, 직능 유정복 의원, 기획에는 권영세 전 의원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 전 비대위원은 사회양극화와 복지에 대한 철학이 깊고 박 전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던지는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김종인 조항'으로도 불리는 '경제민주화 조항(헌법 119조 2항)'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비대위 시절에는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 개념을 삽입시키기도 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07년에도 박근혜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무 부분을 총괄했었다.


이번 4·11 총선에서 당의 요처에 의해 자신의 지역구를 양보하고 서울 종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6선의 관록으로 탁월한 정무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말 많은' 친박 인사들 사이에서도 고루 신뢰가 두터워 좌장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당초 캠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김무성 전 의원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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