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동대문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탁구, 오키리나 등의 직원동호회 회원들이 지역내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3일부터 8월20일까지 구청사내에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청 소속 직원동호회 회원 12명이 강사로 나서 탁구, 오카리나, 기타, 파워포인트, 사진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탁구 기초강좌부터 오카리나와 기타 연주, 실용적인 파워포인트 강좌, 사진 이론 및 실습 등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기획했다.

오카리나는 오는 23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주 월ㆍ수 구청 지하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운영되며 탁구, 기타는 24일부터 8월16일 화ㆍ목요일 구청 9층 탁구장과 1층 소회의실에서 각각 운영된다.

파워포인트와 사진은 24일부터 8월9일까지 화ㆍ목요일 9층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람찬 방학생활을 유도하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해 재능기부와 나눔문화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구 교육진흥과로 전화(2127-4980) 및 구 홈페이지 하단 온라인접수를 통해 오는 9일부터 선착순 총 85명을 모집한다. 각 프로그램 당 10~30명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재능기부는 따뜻한 마음과 이웃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재능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설명=경희대 오케스트라 동아리와 동대문구청 성악동호회가 함께한 희망나눔&재능나눔 드림콘서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