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對中 수출, 하반기도 어렵다”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9-04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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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물경제 부진 탓 유럽재정위기 이후 감소세로 전환된 대중국 수출이 하반기에도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발표한 ‘대중국 수출 감소원인과 전망’보고서를 통해 “수출부진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중국 수출과 투자 부진 등 경기변동요인과 높은 가공무역 비중, 대중투자감소 등 우리 대중국 수출의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기적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국수출 감소원인으로는 첫째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중국의 수출과 투자 등 실물경제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EU는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서 EU의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중국의 총수출증가율은 4.6%p 하락하는 등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특히 우리의 대중국 수출이 중간재, 자본재 위주의 가공형 수출구조로서 중국의 수출부진은 우리의 대중국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둘째는 중국시장에서 우리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시장은 정부의 산업고도화 정책 등으로 기술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유통망을 활용한 가격경쟁력 제고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중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반면, 우리제품의 시장점유율은 10년 이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셋째, 우리 기업의 대중국투자 감소와 현지매입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중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의 대중수출은 투자연계형으로서 투자가 증가할수록 수출이 늘어나는 구조인데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내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대중국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2005년 이후 중국의 기술력 향상과 부품기업의 동반진출이 확대되면서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현지매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중국 수출의 위기요인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출을 위한 중국시장 마케팅 강화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확대 ▲ 내수시장 진출형 수출구조로 전환 ▲한ㆍ중 FTA의 체결이 필요하고 제안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향후에도 우리경제가 지속적 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시장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세분화와 타겟시장 선정을 통한 맞춤형 진출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유통망 및 A/S망 구축 등 중국시장 마케팅 강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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