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길’ 섬유·신발산업 기지개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9-12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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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對EU·美 수출↑… FTA 효과

대표적인 사양 산업으로 꼽혔던 우리나라의 신발과 섬유산업이 한·EU, 한·미 FTA를 계기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의 ‘섬유·신발의 FTA 활용 성공사례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신발과 섬유산업의 수출은 한·EU, 한·미 FTA 발효 전·후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섬유 수출과 신발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 여파로 각각 2.5%, 2.0%의 감소한 77억6300만 달러, 2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EU, 한·미 FTA의 발효 전·후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섬유의 EU와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 7.2%와 7.5%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발의 경우 EU 수출은 소폭 감소(-3.2%)했으나 미국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31.5%)했다.


특히 섬유와 신발은 다른 공산품에 비해 관세율이 높아,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무협이 수출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FTA 활용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FTA 원산지 결정 기준 충족,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품질·기술·디자인 차별화, 정부·유관기관 및 협력업체와의 공조 등의 전략을 구사하며 FTA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몇몇 기업은 두 가지 이상의 전략을 구사해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무협은 무역업체가 FTA 혜택을 실질적으로 받기 위해서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FTA 상대국과 이행점검 시 원산지 결정 기준을 완화도록 협의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송이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FTA를 활용하는 업체들은 원산지 사후 검증에 대비해 협력업체까지 생산과 수출에 관한 제반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도 FTA 교육 제공 시 세부 품목별과 업종별로 특화된 교육을 진행해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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