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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순경(인천남부경찰서 도화지구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묻지마 범죄! 무엇이든 항상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그에 따른 동기가 있다. 하지만 묻지마 범죄는 윗글에서 보았듯이 동기가 있어야 함에도 동기가 없는 다른 말로 무동기범죄로도 불린다. 이렇게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라 경찰은 방범 비상령을 선포하면서 더 이상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강화등 대비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묻지마 범죄는 왜 요즘 급증하게 되는걸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면 묻지마 범죄발생을 경제불황, 능력 위주 등의 사회가 되어가면서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피해의식등 사회적인 책임으로 인해 범죄가 발생하는 부분 등 사회공동의 탓으로 책임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로 가면서 사회적인 문제보다도 개인의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범죄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으로 일어나며, 또한 묻지마 범죄의 특성으로서 개인이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 정신장애로는 분노 조절 장애등이 있는데 그것을 범죄로서 표출을 하면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범죄를 일으키며 피해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묻지마 범죄의 대표적인 유형인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범죄자들이 점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강력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계속 사회적 책임으로 돌리게 된다면 요즘같이 늘 변화하는 급박한 사회에서 자기 잘못을 자신보다도 사회적 책임으로 돌리게 되며 죄책감을 갖지 않고 또 한번 무고한 국민들이 피해자가 될 것이다.
현 사회에서는 누구든지 사회 또는 누군가에게 원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을 범죄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그것은 범죄이며 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조사기관에서는 묻지마 범죄가 10명중 9명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무서운 범죄로 다가왔다. 경쟁사회 속에서 산다고 하여 누구나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개인의 인성과 정신적인 차이다. 묻지마 범죄를 이제 더 이상 사회적 책임으로 돌리기보다는 개인적 책임으로써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개인은 다수의 생활에 맞춰가며 상대방을 이해하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 내 가족 주변사람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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