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실무팀 4차례 협의 거친 상태, 합의점 찾아가고 있지만”
[시민일보] 야권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이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을 두고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측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12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합의가 많이 이뤄졌다고는 들었으나 국회의원 수를 줄인다든지,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든지 하는 문제들에 대해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지금 대통령 후보 등록일이 불과 며칠 남지 않아서 단일화에 대한 논의도 서둘러야 하는데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외에도 지금 국민연대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선언문에 인적쇄신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하며 “그것은 민주당의 문제이고, 민주당 뿐 아니라 기존 정치권의 문제이다. 특정인에 대해 거론한다면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에 있어서의 변화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창당설’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선 후보 등록 전에 신당을 만든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안철수 후보측으로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안철수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동록하기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국민이 많이 참여하는 경선이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100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서 선출된 후보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또 이번 대선이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TV토론을 비롯한 어떤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 문제에 대해 “실무팀에서 4차례 협의를 거친 상태이고 그 가운데 많은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나머지 남아 있는 것들에 얼마나 잘 원만하게 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연대보다는 오히려 정치개혁이나 정당개혁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계속 의논하고 있다”며 “국민연대는 정치개혁의 방향, 목표, 정당개혁의 내용에 따라 거기에 합의할 수 있는, 동의할 수 있는 세력들이 연대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개혁에 대한 합의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 문제의 포함여부에 대해서는 “이것이 앞으로의 미래, 새로운 정치의 미래상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구체적으로 개헌을 필요로 하는 사항이 들어간다든지 아니면 어떤 법 정책이나 제도를 만든다든지 이렇게 지나치게 구체화된 형태로 들어가긴 좀 곤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당창당’ 문제에 대해서는 “새정치 선언 실무협상을 하면서 신당 얘기는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고, 지난 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도 정당의 형태가 아닌 식으로, 정당하고 박원순 후보와의 연합형태로 해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꼭 신당에 대해 전제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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