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얼어붙은 안전의식을 녹여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13-03-11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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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영일
연일 한 해 최저 기온을 갱신하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이다.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대형마트로 인하여 사정이 어려워진 전통시장에는 더더욱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전통시장 상인의 안전의식도 얼어붙은 듯 소방출동로나 비상구 인근에 물건을 쌓아 두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소방출동로 및 비상구 확보를 위해, 적재된 물건의 이동 조치를 요하는 경우 상인들이 항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아직까지 전통시장 상인들의 안전의식 결여가 화재 발생 시 화재 진압 활동을 어렵게 하여 얼마나 피해를 확대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천남동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 소방출동로 확보훈련 시 소방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미확보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소방출동로 확보를 통해 보존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의 가치 등을 홍보 및 교육 실시하고 있는 한편 유관단체에서 기증받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소방출동로 및 비상구 확보로 안전이 확보되어야 안전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늘어나며, 결국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인명과 재산 또한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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