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성웅이순신축제 26일 개막

박명수 기자 / / 기사승인 : 2013-04-0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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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무과시험 재연·퍼레이드 등 거리공연 다채
온양온천역 일대 등 축제장 주변 24시간 차량 통제
[시민일보]성웅이순신장군 탄신 제468주년을 기념하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이순신장군 온기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양온천역 광장을 비롯한 시내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로 제52회째를 맞는 이번축제에서는 그동안 재미위주의 축제로 치러져서 이순신축제로서 부족함이 많다는 각계의 지적을 적극 수용해 이순신장군의 주제성을 연관이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물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인물축제로 진행된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와 축제 관람객이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어 시민들의 높은 호평을 얻고 있는 부분은 그대로 반영해 시내 한복판을 축제장화하고 축제기간인 3일 동안 24시간 차량통제 해 시내전지역을 축제모드로 전환한다.
젊은층위주로 축제가 꾸며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해 초청가수 공연에 있어서는 젊은층에서부터 노인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한자리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다수의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시민참여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기간인 3일 동안 거리공연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관람객이 참여해 역사적 사실 속으로 들어가 전쟁놀이에 직접 체험함으로써 이순신 장군의 강직한 성품과 리더십 등을 공감하는 계기와 보는 축제가 아닌 시민들이 축제의 주체로써 맘껏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이순신장군의 무과시험을 재연하는 무과재연 프로그램은 그동안 축제장과 약간 동떨어져 있어 시민들이 접근이 드물었으나, 퍼포먼스팀이 말을 타고 거리로 나와 집객을 유도해 공연장으로 이동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예술인단체가 연합해 연출하는 주제공연은 세미뮤지컬 형태로 이순신장군 서거 200년 후 정조의 주도하에 '이충무공전서'를 편찬하기 위해 규장각의 정리사가 충무공의 고향 아산을 방문해 그의 행적을 되짚으며 청년시절의 남다른 기상, 어머니에 대한 효심, 애국정신 등 이순신 정신을 부각시키고 전적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산지역 성장과정 위주로 흥미 있게 전개된다.
한편 이번축제는 4.26일 이순신출정퍼레이드를 대표프로그램으로 하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여는데 읍면동 경연대회를 도입해 읍면동간 자발적인 경쟁을 유도해 한층 질 높고 품격 있는 거리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428대합창은 4월 28일 이순신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30만 아산시민의 화합 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아산시민 428명이 참여하며 4월 28일이 특정 기념일인 신청자를 우선 선발해 탄신일의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이순신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해보는 ‘도전 이순신 골든벨’, 지역예술단체가 준비한 이순신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제공연’, 아이들이 이순신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순신 오감체험’, ‘조선수군 병영체험’,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장군의 생신 다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축제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아산=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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