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해 성범죄로부터 내 자녀 지키자!

김영식 / / 기사승인 : 2013-04-3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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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아동여성계 경위 김영식
성폭력을 당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이며 누구나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적절하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일환으로 우리 자녀들의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아직까지 성에 대해 금기시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어, 부모가 자녀들과 성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이미 우리의 자녀들은 인터넷 또는 또래로부터 성과 관련된 이야기, 이미지, 영상 등을 접하고 있다.
올바른 교육 없어 내 자녀들이 접하게 될 성에 대한 인식은 왜곡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내 자녀는 성폭력으로부터 나약한 존재가 되어버릴 것이다.
우리는 자녀가 성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부모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통해 정확한 정보와 함께 자기보호 방법을 알려준다면 자녀는 성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갖추고 자신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우선 네 어린 자녀에게 신체구조와 차이에 대해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깨우쳐 주고, 특히 자신과 타인의 몸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다.
또한 자녀에게 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만지려고 하는 일이 있었다면 바로 교사나 부모에게 이야기 하라고 가르치고, 평소 내 아이의 손을 잡고 학교나 유치원 통학로를 거릴 며 문방구, 편의점 등 위급할 때 뛰어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알려주고 미리 위치와 안면을 익히도록 도와 줘야 한다.
또한 내 아이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사 표현방법인 싫어요! 하지마세요! 도와주세요! 라는 표현을 평소 익히도록 하여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일 것이다.
내 아이들의 성폭력 예방의 첫걸음은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의 인격도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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