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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숙영 소방장(인천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교육팀) |
여러분은 심폐소생술(CPR)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심장과 폐를 소생시키는 기술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호흡이나 맥박이 없는 사람을 발견하면 4분 이내 흉부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 실시함으로써 환자의 심장을 살리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현재 심장마비 환자의 60%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심장마비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 확률이 높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이 바로 가족 사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심폐소생술도 몸에 밴 하나의 습관처럼 된다면 우리의 가족, 이웃 등의 소중한 생명을 더 많이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럼, 심폐소생술을 더 재미있게 노래로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심폐소생술을 한 번 배우고 나면 오랫동안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심폐소생술을 매번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재직 중인 소방관이 국민 여러분들을 위해서 더욱 더 쉽고 재미있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CPR SONG】을 만들었다. 이미 인터넷 등 여러 매체에서【CPR SONG】또는 뮤직 비디오를 보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119에 신고해 주세요! - 가슴 압박을 시작해! 하나, 둘, 셋, 넷 - 팔꿈치를 곧게 펴고 체중을 실어서....서른 번 압박해. 계속해.....이렇게 시작되는【CPR SONG】은 심폐소생술 순서를 가사로 만들어 어린이들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재미가 있으며, 한번 들으면 잊지 않도록 단순하게 이루어졌다.
현재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및 인터넷 창에 “CPR SONG 또는 심폐소생술 노래”라고 입력하면 노래도 들어볼 수 있고, 뮤직비디오도 볼 수 있다.
인천남부소방서에서도 초ㆍ중ㆍ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고, 교육을 신청하여 2시간 이수하면 심폐소생술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생명을 살리는 기적 같은 일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며, 여러분의 작은 두 손이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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