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특별인터뷰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02 14: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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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복지개선 동분서주… 서민들 눈물 닦아줄 것"
▲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소외계층의 복지를 개선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여하고 있다.

경기도 노인복지과 신설등 복지개선 온힘


의원 해외연수비용 삭감해 소외계층 지원


[시민일보]누구보다 소외계층 복지개선 위해 동분서주한 3선 의원인 경기도의회 장호철 부의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8대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관련해 "지방의원들의 행정 등 분야별 전문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부의장과 가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1년 남았다. 남은기간 의정활동은?


▲11년 전 도의원으로서 첫 발을 내 딛던 그 때나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지금이나 항상 도민과 시민을 위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만드는 현재 진행형 의정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부의장으로서 각 의원들의 고견을 받들고 리더십을 발휘해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1년 남은 8대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 3선인데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의정활동 대부분이 장애인문제, 노인문제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개선에 있었다. 경기도 지원대책을 살펴보고 부족하거나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체계적, 장·단기적 지원 대책을 강구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했다.


제6대에는 경기도에 노인복지과를 설치와 경기도 공공시설 내 최적의 장애인관람석지정설치·운영조례를 제정, 전국 최초 장애인 VIP석을 마련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제7대 때는 예결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최초로 의원 해외연수비용을 삭감, 그 재원을 청년 일자리사업,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위기가정 돌봄사업,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비 등으로 예산을 지원했을 때 자부심을 느꼈다.


-대표적인 발의안은?


▲발의안은 약 90여개쯤 된다. 그중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 대상 시설이 완공되기 전에 사전점검을 실시해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을 도모하고자 만든 “경기도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사전점검에 관한 조례안”과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기도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등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마음에 남아있다.


- 평택 출신 도의원으로서 한 말씀?


▲지난 5월 13일 삼성고덕산업단지의 기공식이 있었다. 이번 기공식은 2008년 개발계획이 세워지고 작년 12월 국토해양부에서 최종 승인된 고덕국제화지구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의미 깊다.


또 함께 조성되는 406만 평 규모의 신도시 고덕국제화지구는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융복합도시의 새로운 모델이다. 2020년 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경기남부의 핵심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브레인시티사업은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또 지지부진한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사업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평택항 발전방안은?


▲평택항은 제항만 이용객의 18.8%를 차지하고 있다. 이용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제여객터미널은 열악한 시설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콘테이너 등 대형 화물 등 차량이 이동 할 도로 확충이 필요하다.


그런데 속 시원한 해결이 나지 않고 있다.


평택항이 환황해권 국제항으로 재차 발 돋음 하려면 주거단지, 도로, 배후산업단지, 교육, 문화, 관광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이 갖춰져야 한다. 고덕국제화지구 건설 사업 등 지금 평택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 종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머지않아 평택항도 국제항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위상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원 유급보좌관에 대한 생각은?


▲유급보좌관은 몇 년 전부터 계속 이야기 되고 있는 이슈이고 예산문제와 보좌관들의 사적 활용 등의 우려로 도민 여러분과 여러 전문가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장관까지 나서서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방의원들의 행정 등 분야별 전문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지방의원들이 소속 상임위나 관심분야에 많은 공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그것에는 사실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보화 시대에 엄청나게 빨리 진행되는 사회발전과 그에 따른 다양한 도민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기에는 부족하다.


도민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지 등 진심으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평소 정치철학은?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을 정치활동의 제1목표로 삼고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해 왔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빈곤한 계층을 대변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개발에 매진하여 노인, 장애인,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사회를 실현하고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철저히 대비하여 그늘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라는 마음으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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