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0년으로!

윤두섭 / / 기사승인 : 2013-07-15 16:05: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윤두섭

올해는 유엔군참전·정전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6·25전쟁 발발로 대한민국의 이름이 지워질 위기의 순간, 대한민국은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달려온 참전국의 도움과 우리 국민의 하나된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오는 7월 27일(토) 오전 10시 전쟁기념관에서는 유엔군참전·정전60주년을 계기로 27개국 정부대표와 참전용사 등이 참석하는 6·25전쟁 유엔참전국에 대한 한국정부의 첫 공식 감사 국제행사가 거행됩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발발일을 중시하지만 그간 대부분의 유엔참전국은 종전의 개념인 정전협정일을 참전기념일로 하여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유엔참전국인 미국은 작년과 올해를 ‘유엔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했고 캐나다 또한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기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7월 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7월 27일을 ‘유엔군참전의 날’로 제정하는 관련법을 본회의에 통과시켰고, 대한민국 정부는 유엔군참전·정전협정60주년을 기회로 유엔군참전기념식을 거행하여 6·25전쟁 유엔참전국에 대한 한국정부의 첫 공식 감사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는 유엔참전국이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준 것에 대해, 정전협정 이후 혈맹으로 맺어진 유엔참전국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통해 안보가 보장되고 경제발전의 배경이 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을 구축하여 향후 60년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갈 미래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선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동안 UN포함 27개국 정부대표와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정부주관의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민간단체에서도 다양한 관련 행사를 진행하게 되며 유엔참전국에서도 다양한 현지 행사가 열리는 등 해외에서도 유엔군참전·정전협정60주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리고 6·25전쟁 유엔참전국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첫 공식 감사 국제행사에 걸맞게 6·25전쟁 당시 전투병을 파병한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을 포함한 참전21개국, 중립국 감시위원단 5개국, 아일랜드 등 모두 27개국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60년 전 대한민국은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달려온 참전국의 토대 위해 모든 국민이 땀과 열정으로 하나가 되어 국난을 극복하고, 폐허 속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전협정 이후 60년 동안 혈맹으로 맺어진 참전국과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국민과 미래세대에게 6·25전쟁과 유엔군참전의 의미와 역할을 알리고, 함께 지켜온 60년을 감사하며 함께 나아갈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고자합니다.


그리고 유엔참전국 및 참전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과 감사를 표하여 과거 60년뿐만 아니라 함께 나아갈 미래 60년에 대한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보훈외교’를 통해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서의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행사와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우리 미래의 60년을 위한 통일시대의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두섭 윤두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