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의시선] ‘속 썩이는 오십견’ 다양한 전문치료로 해결

이철우 / / 기사승인 : 2013-09-02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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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바로병원 원장

▲ 이철우 원장
직장인 정 모(36, 남)씨는 어깨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어 지난주 본원을 찾았다.


게임 업계 종사자인 정모씨는 업무 특성상 잦은 야근과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어깨 통증은 당연한 것으로 인지하고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밤잠을 설치게 되고 어깨를 들어올리는 것조차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게 됐다. 검사 결과 정 모씨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본인은 50대가 넘은 나이도 아닌데 어떻게 오십견에 걸릴 수 있냐고 매우 당황했었다. 그렇다면 오십견은 어떠한 질환을 말하는 걸까? 오십견은 어깨가 아프고 굳어지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로써 과거에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 모씨와 같이 3, 40대의 직장인들에게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오십견은 근육이 악화되거나 어깨 관절낭의 윤활 성분이 말라 관절의 마찰이 심해져 염증이 생기게 되고 통증을 발생시킨다. 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팔은 물론 어깨를 들어올릴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오십견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는 오십견을 속시원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가장 우선시 되야 하는 것은 왜 어깨 질환이 발생했는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봐야 하며 환자의 상태가 오십견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인지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가령 오십견으로 진단된 환자들일 경우 초음파를 이용해 관절 내에 정확하게 주사요법을 시행하는 관절낭 성형술이 효과적이다. 이 시술법은 치료 시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치료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비수술 치료센터에서 체외충격치료기와 첨단 재활장비를 이용해 오십견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외 충격 치료는 어깨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통증을 유발시키는 염증 부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킨다. 이 치료법은 입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바로 일상 생활에 복귀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환자의 상태나 회복 속도에 따라 재활 치료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본원은 1:1 전문 물리치료사가 재활 치료를 돕고 있어 수술 환자들의 경우 3주 후에는 90도(CPM각도)부터 8주 이후에는 360도까지 완벽한 운동이 가능해 진다.


이러한 재활 치료는 어깨의 운동 범위를 정상화시키는 동시에 향후 어깨 인공관절 수술로 진행되는 것도 방지한다. 어깨 통증은 세대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오십견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특화병원을 방문해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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