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 농기계 안전수칙으로 교통사고 예방해야

김경수 / / 기사승인 : 2014-05-19 13: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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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경찰서 경무계
▲김경수
영농철을 맞아 모내기가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한해 농사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 농민 대부분이 고령의 나이로 농기계를 사용해 농사를 짓는다.

인천시 강화군의 경우도 올해 농기계 은행의 농기계 대여가 1705건으로 전년대비 25%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농기계 사용이 많아 짐에 따라 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에 의하면 봄철 농기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는 5월이며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라는 분석이 있다. 또한 전체 사고의 61%가 좁은 도로에서 발생하였다.

농촌에는 갓길이 없는 편도 1차로의 도로 및 국도, 지방도와 농로가 만나는 신호등 없는 교차로가 많아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차량과 농기계와의 교통사고에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렇게 농기계 사고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노인들의 사고대처 능력부족 및 농기계는 면허증이 없어도 숙달 정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라도 운전할 수 있어 운전이 미숙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몰라 발생한다.

또한 농기계를 운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노인층으로 청력, 시력이 좋지 않고 농기계 자체 소음으로 인해 차량의 접근을 알지 못해 발생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떨어지는 원인이 될 것이다.

특히 비 오는 날, 어두워진 밤에 농기계를 발견했다면 속도를 줄이고 방어 운전과 예방운전을 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은 훨씬 커질 것이다.

좁은 도로에서 느리게 앞서가는 경운기가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무리한 앞지르기보다 여유 있는 양보, 배려 운전이 필요할 것이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 및 양보와 배려의 운전으로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 모두가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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