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킴이’어르신 힘내세요!

엄희철 / / 기사승인 : 2014-07-03 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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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 엄희철
아동안전지킴이는 2008년도부터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아동범죄 예방활동이 어려운 지역에 퇴직하신 경찰관, 선생님, 대한노인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사명감을 갖고 초등학교주변 우범지역을 누비며 묵묵히 아동안전 지도 업무를 수행하는 고마운 분들이다.

14년도 경찰청주관으로 전국의 교사와 아동, 학부모 등 1만5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2%가‘아동안전지킴이’의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현재 아동안전지킴이는 작년보다 10% 증원된 6470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주변에서 학교주변과 놀이터 등을 지나칠 때면‘아동안전지킴이’란 노란조끼를 입은 연세가 많은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란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을 보는 학부모님 들 조차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심지어 어떤 분들은 학교에서 고용한 도우미로 생각하고 ‘가만이 있지 말고 교통정리라도 하세요’라고 말 할 정도로 안타까울 때가 많다.

‘안전한 하굣길’을 위한 학교주변 순찰을 하다보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우리아이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횡단하도록 안내하고, 정답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광경을 보면서 경찰관으로서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길을 지나가다‘아동안전지킴이’조끼를 입은 어르신을 보면“어르신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넨다면 아마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범죄예방에 더욱 더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경찰에서는 아동안전지킴이제도를 더욱 확대하여 어르신들에게는 사회봉사의 기회를 주고 이분들이 우리 자녀들의 학교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주변 등 취약지 를 함께 순찰한다면 우리 미래이자 꿈인 아동에게 범죄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데 큰 버팀목이 되리라 생각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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