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다자녀가정 할인음식점 운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09 16: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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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20곳 지정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시 계양구가 저출산시대에 발맞춰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부터 임산부들과 다자녀 가정에 음식가격을 할인해 주는 할인음식점 제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상반기 동안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역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선호음식 취급업소 가운데 20곳을 선정, 지난달 20일 대표자 간담회를 실시해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지난 7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음식점 대표자들에게 지정증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음식점은 할인제도가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인 만큼, 일반 단체가 아닌 임산부들과 다자녀 직계 가족이 업소를 방문하면 음식 값의 10%를 할인해 준다.


임산부 및 다자녀 할인음식점은 ‘계양구청 홈페이지 생활정보’ 코너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계양구 주민이면서 인천아이모아카드나 고운맘 카드 또는 임산부 수첩과 신분증을 식사 후에 같이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음식점은 칼국수, 추어탕, 보쌈, 닭요리, 가족레스토랑 등 메뉴가 다양하다. 구는 혼돈을 막고자 업소 카운터에 안내판을 부착함과 동시에 업소 입구에는 할인음식점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해 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엄마와 아기에게 알맞은 영양을 제공하며 음식점은 배려와 나눔의 정신 실천으로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신청을 받아 사업을 점점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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