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호우와 태풍을 대비하는 가정과 자동차 운행 시의 생활 안전수칙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가정에서는 장마나 태풍의 도달시기를 숙지하고,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대피할 장소나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막힌 곳을 뚫어놓는다.
그리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 자전거 등도 단단히 고정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고층건물이나 아파트의 경우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틀을 고정하고 비산방지필름을 붙여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며, 전기화재나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차단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번개가 심할 때는 전자제품들의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한다.
자동차를 운행 할 때 주의사항을 알아보면 비 오는 날은 평소보다 시야가 좁아지고 비에 젖은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20~50% 속도를 줄여 운전을 해야 한다.
비가 오면 날씨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밤길 운전 뿐 아니라 빗길 운전에도 전조등을 켜야 한다. 비 오는 날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수막현상인데, 수막현상이란 물웅덩이가 생긴 도로 위를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고 물 위를 떠서 구르는 것을 말한다.
이때 타이어에 마찰력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가 브레이크 제동을 하거나 핸들 조작을 하면 자동차는 미끄러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물웅덩이 위에서는 브레이크와 악셀레이터 등의 페달을 발에서 떼야하고 기어조작이나 핸들조작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도로의 선형 구조상 물은 양쪽의 가장자리에 많이 고이므로 물웅덩이를 만나지 않으려면 가장자리 차선보다는 중앙차로를 이용하는 것도 안전 운행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장마철 알아두어야 할 안전 행동요령을 실천으로 옮기고,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