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화재 예방"

전철연 / / 기사승인 : 2014-08-14 1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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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화소방서 내가119안전센터
▲ 전철연
마른 장마가 끝나고 낮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폭염이 찾아왔다. 최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2터널 인근을 지나던 5t 우편물 수송차량이 엔진과열로 전소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자동차 화재가 발생했다.

여름철 밀폐된 자동차의 실내온도는 몇 도까지 올라갈까? 여름철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차량 대시보드는 무려 90도 이상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뜨거워진 차량은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각종 화재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여름철 자동차 화재 위험요인으로는 차량 내부에 일회용 가스라이터, 자동차 실내 탈취제 등 가스제품과 휴대폰 등 전자기기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폭발 또는 손상될 위험이 있으며, 밀폐된 차량 내에서 에어컨을 오랫동안 가동하거나 폭염 속에서 장시간 고속주행을 할 경우 뜨거운 엔진이 더욱 열을 받아 화재로 이어진다.

여름철 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직사광선을 피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실외에 주차할 경우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살짝 열어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차내 가스제품은 안전한 곳에 별도로 보관을 하며 냉각계통을 수시로 점검하고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휴가 등으로 인해 자동차 사용시간이 많고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자동차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운전자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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