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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환 |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고속도에서 발생한 사고는 20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5건, 2010년 46건 2011년 52건, 2012년 48건, 2013년 37건이며, 이로 인해 22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주시태만이 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졸음운전 48건, 과속이 3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시 태만이나 과속은 운전자가 주의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졸음이 한번 밀려오기 시작하면 당할 재간이 없다. 졸음운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깜박 잠이 들어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는 점이다. 17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로 운전을 하면 알코올 농도 0.05%일 때와 비슷하게 뇌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운전은 음주운전과 유사하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출발 전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하고, 운전을 할 때에는 차 안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해야한다. 만약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면, 운전자는 조수석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음악이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이 좋다. 껌이나 사탕 등도 도움이 된다.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불행으로 다가 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안전사고 없는 즐겁고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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