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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길 |
지난 8.15는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광복절로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해가 갈수록 가정에 내 건 태극기의 숫자가 적다고 하니 안타까운 생각들이 들었다.
요즘 젊은 세대는 광복절이 어떤 날인지, 왜 기념하는지 모르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광복절이란 그저 쉬는 날로 인식되어지는 현실에 국경일인 만큼 사람들이 기념하는 마음이 크지만 오히려 요즘에는 광복절의 의미가 점점 더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대한민국, 우리의 존재가 이 땅에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싸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표하며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기리는 것도 좋겠지만 중요한 것은 태극기를 올바르게 게양하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기인‘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각각 상징하며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어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우리나라 국기이다.
우리는 태극기에 담긴 이러한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모든 국경일에 있어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우리 모두와 미래의 아이들에게도 태극기가 얼마나 숭고한 뜻이 있는지 가슴 깊이 새겨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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