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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철 |
각종 화재사고, 교통사고, 변사사건 등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이 일을 경험하거나 현장을 목격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PTSD를 겪는 경찰관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경찰공무원들이 不撤晝夜(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외적 모습 외에, 내적으로 위험한 사건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화재현장, 교통사고 현장, 변사사건 현장 등 각종 사건현장 최 일선에서 모든 장면을 목격하는 경찰공무원의 정신건강은 과연 어떠할까?
필자는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지도아래 ‘경찰공무원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필자의 조사에 따르면 경찰관의 50%이상이 우울증 및 이와 비슷한 우울함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병을 안고 일을 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점점 급증하는 112신고 수요에 맞게 우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에 따라 정신적, 신체적 피로누적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심신관리시스템 구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사전예방 및 피로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경찰청에서는 병원과 연계하여 경찰관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하는 프로그램 일 것이다. 우리 경찰공무원이 건강해야 사회에 안전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시민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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