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례회 마무리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9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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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등 15건 처리

[하남=전용원 기자]경기 하남시의 오는 2015년도 예산안이 3658억439만원 규모로 확정됐다.


경기 하남시의회(의장 김승용)는 19일간 일정의 제239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015년 예산안과 12건의 조례안 및 2건의 동의안 등 총 15건의 안건이 처리됐으며, 무상급식 예산에 관한 오수봉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실시됐다.


특히 오는 2015년도 예산안에서 세출예산 중 총 23억499만원이 삭감, 예비비와 유보금으로 계상됐다.


주요 삭감내역은 무상급식 지원예산 75억9681만원 중 9억4000만원 삭감, 하남시민의 날 체육대회 예산 4억1000만원 전액삭감, 시정소식지 관련 예산 50% 1억7656만원 삭감, 하남문화재단 위탁운영비 증액예산 2억8400만원 중 1억원 삭감 등이다.


이 가운데 당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긴축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상황과 수도권에서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사례가 없음을 고려해 지역외 거주학생을 제외한 지역내 학생에게만 무상급식비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무상급식지원예산 19억원을 삭감, 의결했다.


그러나 2차 본회의에서 박진희 의원 등 3인의 의원이 지역내 학생은 전액지원, 지역외 학생은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무상급식지원예산 9억4000만원을 삭감하는 수정안을 발의, 의결됐다.


김승용 의장은 폐회사에서 “2014년 8월 착공된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우리 시 분담액이 약 860억원에 달하는데 완공시까지 매년 150억원 이상의 막대한 재정투자가 계획됐고 단기적으로 세입 증가전망이 미미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15년 예산안 전반에 대한 긴축집행을 위해 증액을 억제하고 일부 사업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외 거주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지원 예산을 50%로 축소한 것”이라며 "시 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재고한 결과 예결특위 심사결과를 변경하는 혼선이 있었음에 대해 의원을 대신해 사과하며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달 22~24일 3일간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240회 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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