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모든 등록장애인 가정에 '출산지원금'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30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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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50만원·5~6급 30만원… 내년 1월 출생부터 적용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출산율 제고와 장애인 가정의 복지 지원을 위해 모든 등록 장애인에게 내년부터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그동안 장애 3급까지만 지급되던 출산지원금을 내년부터는 장애 4급 가정의 경우 50만원, 장애 5~6급 가정의 경우 30만원을 구비로 지원한다. 또한, 여성장애인의 경우도 내년부터 국비와의 매칭으로 장애 1~6급 1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원구는 '노원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내년 1월부터 출생한 아이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장애 1~3급 가정까지만 100만원의 출산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노원구는 2014년 장애인 가정 9가구에 대해 출산지원금 9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중 여성 장애인이 4명이었다. 또한, 여성장애인의 경우 출산뿐만 아니라 임신기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 사산한 경우에도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비서류는 출산지원금신청서, 통장계좌 사본, 등본 등이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현재 노원구에는 2만7844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문제의 배경"이라며 "장애인들도 사랑스런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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