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마을버스 광고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07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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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02·03·04 3개 노선 20대 '따뜻한 눈길 한 번이 힘이 됩니다' 광고 게재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역 주민들에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나섰다.

양천구는 마을버스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자는 내용의 '따뜻한 눈길 한 번이 힘이 됩니다'란 광고를 게재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 광고는 비용을 양천구가 '2014년 서울시 위기가정 발굴 지원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로 부담해 더 의미가 크다.

마을버스는 일반버스가 다니지 않는 노선이 많아 양천구 주민이 주이용 계층이다. 양천구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마을버스에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광고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6개월간 마을버스 양천02·03·04의 3개 노선·20대에 실린다.

이외에도 위기가정 발굴·지원사업을 홍보하는 별도의 스티커를 제작해 야쿠르트 방문판매원들의 손수레에 부착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즉시 동 주민센터나 구청 복지지원과로 알려주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민·관 복지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있을 경우 양천구청 복지지원과(02-2620-4670), 거주지 동 주민센터, 서울 다산콜센터(120),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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