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 부천시의장 "오정물류단지 코스트코 입점 반대"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5 1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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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찬식 기자]김문호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은 15일 오전 11시부터 고양시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시ㆍ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부천시 오정물류단지내 코스트코 입점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제안하고 채택했다.


부천시의회는 2014년 9월4일 제1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최시 오정물류단지내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이어 지난해 11월13일 오후 4시 부천남부역 광장에서 열린 코스트코 입점 반대 결의대회에도 참석했다.


코스트코 승인은 2012년 7월5일 경기도가 승인한 부천 오정물류단지계획 승인 통보 부대조건 1항인 ‘중앙부처, 경기도 등 협의 및 심의 의견을 충실하게 이행하여야 함’과 6항 ‘모든 민원을 사업시행자(LH공사)가 전적으로 책임 처리해야 함’이라는 대목을 어긴 것으로, 부천시민의 민원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두 번 유찰을 이유로 입점계약을 체결한 것은 계약 자체가 원인 무효라는 게 김 의장의 주장이다.


김 의장은 또한 "코스트코의 대형창고형(벌크형)의 판매 방식은 취약한 유통, 도소매 시장을 파고들어 소상인의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거대한 공룡으로, 이번 입점이 강행되면 부천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 김포와 인천 부평, 서울 강서와 양천 지역의 지역 상권도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따라서 입점이 강행될 경우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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