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로당서 맘껏 쉬고 즐기세요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6 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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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활성화계획 수립… 운영보조금 지원키로

컴퓨터 사용법 교육·맷돌 체조등 프로그램 마련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가 노인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과 경로당 운영 보조금을 올해도 지원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민선5기 '경로당 활성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경로당 운영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민선6기에도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관악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생활체육회, 관악노인지회 등과 협력해 올해에도 경로당에서 노인의 건강, 교육,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과 생활체육회에서는 경로당을 찾아가 맷돌 체조와 치매예방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경로당에서 민요·가요뿐 아니라 컴퓨터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물과 배양액만으로 상추 등을 재배하는 신사경로당 옥상의 공동작업장은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의 건축연도, 면적, 중식인원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운영비, 냉·난방비 등을 차등 지원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노인들이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피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경로당을 고향집 사랑방처럼 편하게 찾아서 쉬고 즐기며 마음껏 여가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유 구청장은 ‘목요일마다 동장이 되는 구청장’을 진행하며 지역내 109개 경로당 전체를 빠짐없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가 노인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노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14일 신년인사회에서는 “저는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우리 모두 노인을 잘 모시는 관악을 만들어 갑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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