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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한 |
또한, 보행자 사망자 125명중 무단횡단 사고가 52.8%인 66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인구 10만 명당 보행사고 사망자 수는 0.7명, 어린이는 0.3명, 노인은 1.5명 등 보행자 안전도가 상위권에 속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보행사고 사망자 수는 4.1명이나 된다. 운전을 하다보면 무단횡단 방지 펜스가 설치된 곳을 쉽게 볼수 있는데 무단횡단 방지 펜스가 설치된 곳에서 붙어 중앙선을 따라 걷거나, 펜스를 타넘고 건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의 경우 아무런 보호막 없이 달려오는 차량과 부딪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를 확률이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여 운전자가 사고를 예측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운전자도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졸음운전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지만 대부분 횡단보도 없는 곳으로 무단횡단 부주위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일 경우 운전자는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밝은 계통의 옷을 입고 보행해야 한다.
보행자 사고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킨다고 꼭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보행자 자신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멀리 돌아간다고 짧은 시간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기 싫어 무단횡단하지 말고 육교 및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조금만 돌아가고 기다렸다 안전하게 길을 건너 내 가족과 주위를 불행하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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