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 주민센터 마을복지센터로 재탄생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26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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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방학2동 시범동 선정… 3월부터 운영 사례관리·지역연계 통한 능동적복지체계 구축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동 주민센터를 '동 마을복지센터'로 기능을 전환하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1단계 사업추진 시범구로 선정돼 오는 3월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동 마을복지센터'는 본래 기능인 동 주민센터의 행정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행정중심의 복지전달체계를 주민 중심의 복지전달체계로 개편하고, 이 과정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를 융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복지총량을 확대하고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도봉구는 방학2동을 시범동으로 정하고 오는 3월1일부터 ▲찾아가는 복지 실현 ▲통합서비스 제공 ▲마을·복지공동체 회복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나머지 13개 동은 오는 7월1일부터 운영한다.

우선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시스템을 개선한다. 65세 이상 노인 복지플래너,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아이 복지플래너, 취약·은둔계층을 찾아가는 빈곤위기가정 복지플래너 등이 도입된다.

또한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등이 각 가정을 방문해 복지상담·예방접종·건강관리 등을 체크하고 생활실태와 건강상태에 따라 등급을 선정, 주기적인 방문 관리와 더불어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례관리와 지역연계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는 등 과거의 수동적 복지체계가 능동적 복지체계로 바뀌게 된다.

이와함께 동 마을복지센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우선 동 조직을 개편한다. 현행 2팀을 3팀으로 확대해 사회복지 인력을 충원하고 방문간호사를 동 주민센터에 배치하며, 민간 전문인력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한다. 도봉구는 전문인력 확대로 인해 주민의 복지서비스 접근성과 체감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동 마을복지센터라는 새로운 시도가 복지정책의 여백을 메우고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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