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대강당서 내달 25일 나눔장터 열어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28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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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교복 사고 불우학생도 도와요 참고서도 팔아…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새학기를 앞두고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중고생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를 오는 2월25일 개최한다.

구는 이날 동작구청 5층 대강당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 지역내 23개 중고생을 비롯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복과 참고서·학생용품을 싼 가격에 판매, 교환 행사를 연다.

이에 앞서 동작구는 행사당일 교환 및 판매될 물품을 오는 2월2~13일 각동 주민센터와 구 자치행정과·자원봉사센터·사회복지관에서 접수를 통해 수집한다.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을 원하는 경우 행사 당일 사용할 수 있는 교환증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교복 한 벌에 1000~2000원, 교과서와 참고서, 운동복 등은 500~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수익금은 오는 3월 중 전액 저소득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홍순천 자치행정과장은 “새학기를 앞두고 졸업이나 신체성장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교복이나 참고서 등을 나눠쓰고 바꿔쓰는 중고생 교복내리사랑 나눔장터는 검소한 소비문화 정착과 교육비 절약은 물론 어려운 학생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주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에도 교복 나눔장터를 열어 2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638점을 판매, 320여만원의 수익금을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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