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내면 30분 받아… 이용신청 수시접수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올해도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경로당 순회 효도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지역의 241개 경로당 중 안마서비스를 희망하는 곳으로 서비스를 원하는 경로당은 노원구청 어르신복지과(02-950-3756)로 신청하면 된다.
안마 서비스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2~5시 2인1조로 편성된 안마사가 경로당에 방문해 진행된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지역내 34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총 384명의 노인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안마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안마직업훈련원의 추천을 받은 총 8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2인1조로 편성해 4개조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1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30분간 안마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노원구는 2009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시간당 1만5000원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5500만원의 예산을 책정, 경로당 안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하루 32명, 1년 4600명의 주민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 구는 25개 자치구 중 65세 이상 인구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와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효도안마 서비스 사업은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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