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가정폭력피해아동에 대한 정신건강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양천구 보건소 지하 1층에 '양천구 아이터치 상담센터'를 4일 문 연다고 3일 밝혔다.
'아이터치'는 양천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과잉운동성장애(ADHD), 인터넷 중독 등을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양천구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등의 사건이 발생하며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진 현실을 감안해 아이터치 프로그램을 확장해 아이터치 상담센터를 문 열기로 했다. 양천구는 이 센터를 통해 가정·어린이집 폭력 등 피해 아동과 보호자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터치 상담센터에서는 전문요원이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종합적인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 전문치료기관을 연계하게 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모두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가정폭력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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