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복지사각 위기가정 발굴 돌입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04 15: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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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함복지상담사들 오는 7월까지 활동 기초수급탈락·중증장애인가구 우선 방문키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더함복지상담사’를 통해 오는 7월까지 위기가정 발굴활동에 나선다.

4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송파구 세모녀 사건' 이후 신청 위주의 복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시행했던 ‘더함복지상담사’를 올해에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유자와 복지 분야 근무경험이 많은 현장전문가를 채용, 이들을 취약계층 밀집지역 등에 배치했다.

동에 배치된 더함복지상담사는 앞으로 기초생활수급 신청에서 탈락한 가구, 중증장애인 가구 등을 우선 방문해 상담을 실시한다. 또 주민 제보를 통해 이웃과 단절된 위기가정도 집중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더함복지상담사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5509가구를 발굴하고 3453가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198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기초보장, 긴급복지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됐고, 3255가구는 민간 연계지원 등 기타 복지서비스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서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첫번째”라며 “앞으로도 더함복지상담사가 주축이 돼 주민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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