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산악자전거 즐기기!

김용수 / / 기사승인 : 2015-02-05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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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소방서 119구조대
▲ 김용수
현대사회에서 자전거는 이동, 운동, 취미생활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산악자전거 동호회 등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사고로 인해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다. 인천서구 지역에는 시민들이 쉽게 등산할 수 있는 원적산, 철마산, 가현산등이 있으며 등산 코스에서 종종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주의하지 않는다면 부상을 입을 수 있고 당사자는 물론 등산하는 사람들도 다치게 할 수 있다.

며칠 전 원적산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넘어져서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제 봄이 다가오며 등산 및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악자전거 이용 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자전거를 타기 전 반드시 안전모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서 자기신체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이다. 자전거를 타는 어느 누구도 이 사항은 꼭 지켜야 한다.

둘째, 자전거를 타기 전 조작하는데 이상이 없도록 잘 정비해야 한다. 바퀴에 바람이 안 빠져 있는지, 브레이크는 작동을 잘하는지, 체인은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지, 안장은 자기 몸에 맞게 고정이 잘 되었는지, 자전거를 타며 문제발생의 소지가 없도록 미리미리 정비해 놓아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째, 내리막에서 뒷바퀴 쪽에 하중을 많이 주도록 한다.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앞바퀴에 하중이 실리면 균형을 잃었을 경우 앞으로 전복되어 큰 부상을 입게 될 수가 있다. 되도록 뒷부분에 하중을 주면서 브레이크를 잡아 속도를 낮추어 전복사고를 미리 예방 하도록 한다.

넷째, 다양한 돌발변수에 대해 미리 생각한다. 산악지형은 일반도로와 달리 정형화 되어있지 않고 수많은 요소로 이루어진 길이다. 흙, 자갈, 바위, 모래, 눈밭, 나무뿌리, 급경사, 급커브, 낭떠러지 등 수많은 변수로 이루어진 길이므로 항시 집중하며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야한다. 또, 산악자전거 전용지형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등산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등산객들도 돌발변수중 하나이다. 라이딩 시 등산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앞으로 다가올 봄철 안전한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 과신을 하지 않도록 한다. 자기 실력만 믿고 안전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자신은 물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자기 과신을 하지 않고 위에서 언급한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안전한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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