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취약계층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시동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09 1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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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서 25일부터 종합상담실 운영 전문가 의료ㆍ법률상담 제공… 위기가정 발굴↑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5일부터 복지·의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전문가들이 지역복지관을 방문해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지 종합 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는 구청·보건소·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진행되는 여러 복지 관련 서비스를 주민들이 가깝게 찾을 수 있는 지역복지관에서 한꺼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복지지원이 필요한 주민의 상당수가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고려됐다.

신석용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관에 비교적 취약계층이 많이 찾는 것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복지담당 공무원, 법률홈닥터, 방문간호사 등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지역복지관을 찾아간다. 복지담당 공무원은 복지상담을 비롯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역의 여러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등 역할을 맡는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는 임대차 계약, 가정폭력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방문간호사는 상담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와 연계한다.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열리며, 오는 25일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지역의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종합병원 등 12곳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구청 복지정책과(02-820-9683)로 하면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주민들이 정작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며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우리 주변의 복지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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