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원인, 핸드폰 충전기

이금미 / / 기사승인 : 2015-03-18 15: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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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 남동공단파출소
▲ 이금미
핸드폰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된 만큼 핸드폰 충전기도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그에 맞게 가격에 따라 저가용 충전기에서 고속충전이 가능한 충전기에 이르기 까지 효용도 여러 가지로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충전기의 이점과 다르게 충전기에 의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1~201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위해사례가 263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제품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197건(74.5%)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과열로 인해 제품이 녹아내린 경우가 37건(14.1%), 누전이 발생한 경우가 30건(11.4%)등의 순이었다.

또한, 소비자원의 검사결과에 따르면 저가의 핸드폰 충전기의 경우 주요 부품이 인증 받을 때와 달리 임의로 변경되어 감전과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과잉 충전으로 과열에 의한 화재로 번지는 경우도 적잖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가 이렇듯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큰 화재사건은 아니지만 저가용 충전기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여 연기가 나고 배터리 충전기가 폭발하였다는 등의 소식을 간간이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음에도 우리는 핸드폰 충전기를 충전상태로 놓고 외출하는 등 방심을 하고 있다. 더불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충전이 완료된 후에도 핸드폰 충전기를 뽑지 않고 콘센트에 꽂아둔 상태로 방치하여 안전에 불감한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충전기에 의한 화재사고는 대부분 예기치 못한 상황과 순간적인 방심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재 안전에 불감한 우리들은 충전중이나 사용 후 자리를 비우는 경우에도 화재 위험을 제거하고 이에 더하여 절전으로 전기에너지 절약에도 힘쓸 수 있도록 충전기를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습관을 생활화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인 우리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저가형 충전기를 사용하기보다 정식 핸드폰 대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여 안전한 정품 충전기 사용을 하도록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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