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권선구, 올해 구정 운영방향 발표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9 12:18: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일 1곳 현장방문·민원신고방 확대… 한발 빠른 밀착행정
▲ 지난 2월 박흥수 구청장이 입북동에 있는 민원현장을 찾은 모습.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하루 한 곳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ㆍ관 합동순찰반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운영
재해종합상황실 설치… 안전도시 만들기 온힘
찾아가는 자활상담으로 소외계층 일자리 지원
1:1 결연ㆍ이웃돕기사업 발굴해 나눔복지 앞장


[수원=임종인 기자] 수원 권선구는 최근 ‘2015년 구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희망의 권선, 수원의 미래'라는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장중심 소통행정 ▲사람중심 신뢰행정 ▲감동주는 복지행정을 구정방향으로 제시했다.

구는 민선6기 수원시정 목표인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역점이 되는 구 행정운영 방안을 발표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구의 구정운영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봤다.

■한발 빠른 현장행정, 시민중심 열린행정 실현
구는 지난 1월1일 박흥수 구청장 취임 이후 ‘1일 1현장 방문’을 추진해 지역문제에 대해 주민여론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구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설명회 개최 및 다중집합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참여와 소통 거버넌스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구민의 생활불편을 없애기 위해 구 홈페이지에 ‘주민불편신고방’을 확대운영해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순찰을 실시하고,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주변 교통캠페인·통학지도 등 ‘학교사랑 마을사랑’ 주간을 운영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편리하고 살기좋은 사람중심 안전도시 조성
최근 지역사회에 안전문제가 심각한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치안조직인 '방범기동순찰대'가 동행귀가를 지원해주는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민·관 합동순찰반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를 통해 민간 치안조직과 함께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 공직자 전원과 각동 안전모니터 요원을 대상으로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재난 가상상황 및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등 20가지 안전체험을 실시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민방위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제일! 권선구’ 구현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풍수해·설해·산불 등 자연재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재해종합상황실 및 산불감시시설을 설치하고 제설작업 책임담당제를 실시해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장비를 확보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소외와 차별없는 찾아가는 희망복지 구현
최근 어려운 상황임에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권선구는 수원시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복지행정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며, 이를 위해 소외와 차별없는 찾아가는 희망복지 구현을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찾아가는 자활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정기적인 일자리·재무상담을 통해 수급자 자립지원에 힘쓰고, 저소득층·소외계층과 복지위원의 1대 1 결연사업으로 지속적인 유대를 형성해 생활실태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함께 나누는 가족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별 이웃돕기 특색사업을 발굴해 훈훈한 나눔의 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구 공직자로 구성된 ‘권선 두·루·미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우수리 모금 운동’을 통해 급여를 나누는 행복더하기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사람향기 나는 건강한 문화도시 조성
구는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하고 개성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황구지천 생태환경 축제와 호매실지구 입주민 환영 권선구민 화합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의 미래 성장동력 주축인 황구지천 일원에서 친화적인 생태환경 축제를 개최해 전형적인 도심형 하천인 황구지천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보존하고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수원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울러 황구지천 생태환경 축제를 다양하고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해 매년 지속 개최함으로써 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선구 호매실지구 신규 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입주민 환영음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에게 수원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평동 허수아비 축제, 군들 청룡문화제 등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해 주민들이 어렵지 않게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공연하는 ‘복조리 동아리 공연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우리 가락과 함께하는 ‘전통농사 체험’의 장을 마련해 전통 손모내기와 수확·탈곡 등 도시민에게 영농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자연친화도시 조성
구는 도심 속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고 도시 이미지에 다채로운 색을 조화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향의 봄길 등 주요 대로와 가로변 등에 꽃길을 조성하고 도심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지공간으로 확충하는 등의 ‘사계절 아름다운 가로환경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가정에서 배출하는 사용가능한 물품을 전문적으로 교환·판매하는 ‘권선 녹색가게’를 운영해 녹색생활문화 정착과 자원순환 의식제고에 앞장서고자 한다.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할 계획인 녹색가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생활실천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법적관리대상 규모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과 경로당 505개 취약시설에 대해 무료 석면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석면FREE 안전한 권선 만들기’, 황사·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먼지 FREE 깨끗한 권선 만들기’를 추진해 우리 생활에 가깝게 노출돼 있는 유해한 물질로부터의 위험을 예방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