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 실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4-13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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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연말까지
▲ 한 노인이 경로당에서 누워서 시각장애인의 안마서비스를 받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14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역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2015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실시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안마사업은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과 보조인으로 채용된 경력단절 주부 1명 3인1조로로 구성된 팀이, 평일 지역내 경로당과 노인센터등을 순회 방문해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등 각종 전문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로당 등 노인시설뿐만 아니라 17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 26명과 경력단절 여성 1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복귀와 경제적 자립을 도우며, 이와함께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안마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취업취약 계층에 삶의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시각장애인과 경력단절 주부 27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8월26일~9월5일 안마서비스를 받은 32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만족한다’가 43.6%, ‘만족한다’가 47.9%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총 9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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