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보육사업이란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을 대상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편리하게'라는 모토로 시간 단위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지정된 제공기관에서 시간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장난감대여점내에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상암동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 20일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시간제 보육시설로 운영하게 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아이사랑보육포털 홈페이지 및 전화(070-4905-7808)로 신청 가능하며 예약은 시간대를 지정해 일 단위로 접수받는다.
이용금액은 시간당 4000원이나 맞벌이의 경우 월 80시간내에서 시간당 3000원씩, 그외 기본형은 월 40시간내에서 시간당 2000원을 구에서 지원하므로 실질적인 사용금액은 1000~2000원이다. 맞벌이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2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직장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재직증명서 등의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부모의 개별적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의 시간제 보육시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도화점에서만 786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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