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이른바 오포세대(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내집 마련 포기)로 불리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저소득 근로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돕고,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시된 통장이다.
현재 최저생계비 150% 이하 18세 이상이면 연령제한 없이 가입 가능한 '희망플러스 통장'에 가입할 수 있지만 청년계층의 가입은 저조한 편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지원 대상을 최저생계비 200% 이하까지 늘려 더욱 많은 저소득 근로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시 전체 선발 인원은 1000명으로 관악구를 포함한 25개 자치구의 청년인구 및 수급자 가구 비율로 배분된다. 관악구는 총 57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장은 오는 30일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최저 생계비 200% 이하인 18~34세 청년이면 가입할 수 있다. 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만기시 최대 2배를 돌려받게 돼 기초생활수급자와 비수급자 각각 만기 3년시 720만원과 81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30일~5월20일로 본인이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필요서류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불안정한 일자리, 주거, 부채문제 등을 겪는 청년들이 미래를 차근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미래주역이 될 청년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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