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A형간염 2회 접종에 10만원 정도 드는 접종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주소지 관계 없이 보건소를 포함한 가까운 병·의원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는 총 2회 접종이 필요한데, 1차 접종 이후 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A형간염은 감염될 경우 피로감,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최근 몇 년간 20~30대 환자들의 발생률이 증가해 제1군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면 95% 이상 항체가 형성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감염경로는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A형간염을 포함한 총 14종 무료접종 대상 백신 및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와 보건소 홈페이지(health.junggu.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A형간염은 유아기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발병을 막을 수 있으므로 별도의 비용 부담이 없는 만큼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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