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 의원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약으로 내건 '길음역 7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설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께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조 의원은 "길음역 인근에는 아이를 가진 신혼부부가 많아 유모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7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가 없어 300m 이상 떨어진 다른 출구로 돌아가야 해서 주민 불편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의원에 따르면 현재 길음역 7번 출구에 엘레베이터 등을 설치하는 사업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조 의원은 "관할인 성북구청에서는 예산부족으로 추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서울메트로는 관할이 아니라며 재개발을 기다리라는 말 뿐"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성북구, 서울메트로가 관할 등을 따지지 않고 주민편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천막에서 노숙도 불사하며 서면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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