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2 16: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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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6월20일까지 저소득 근로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을 실시한다.

구는 오포세대(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내집마련을 포기한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미래 준비를 돕고 빈곤층 전락을 막기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통장’이란 참가자가 2년 또는 3년간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00%를, 비수급자 저소득층에게는 50%를 각각 지원해 만기시 최대 2배를 돌려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적립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며 ▲기초수급자는 월 5만원 또는 10만원씩 최대 720만원 ▲비수급자는 월 5만원이나 10만원, 또는 15만원씩 최대 810만원을 모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서울시가 재원의 6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서울시에서 모은 민간후원금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거주하는(지난 4월30일 기준)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만 18~34세 근로청년으로, 최근 1년6개월 이상 근로하고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단 자영업자, 가구 부채가 5000만원 이상인 자, 신청자 본인이 신용불량자인 경우는 가입이 어렵다.

구는 모집은 오는 6월20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필요서류를 작성·제출하면 서류와 면접심사를 실시하며, 오는 7월 말까지 대상자 25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구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지원 대상을 최저생계비 200% 이하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저소득 근로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자금과 주거비, 취업난으로 삼중고를 겪는 청년들이 희망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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