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의회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서는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 개방 수정 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밥쌀용 쌀을 더 이상 수입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1만톤을 수입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벼농사 풍년으로 우리 쌀이 과잉 공급돼 쌀값이 안정되지 않고 있는데도 밥쌀용 쌀을 수입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농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이는 식량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의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밥쌀용 쌀 수입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고, 수매 및 방출이라는 근시안적 해결책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쌀 산업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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