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휘장이 사용된 의원배지와 의회기 등 휘장물 등은 오는 6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휘장의 역사성을 고려해 제3대 의회 때부터 사용해 온 무궁화형상은 유지하되, 한자 '議' 를 한글 '의회'로 바꾼 모양이다. 이는 한글사랑 실천 의지와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번 한글휘장으로의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결정된 것"이라며 "기존 휘장물 중 변경이 필요한 부분만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 휘장변경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휘장과 의원배지의 교체는 1956년 시의회 개원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1956년 9월5일 개원한 초대 시의회는 발족과 더불어 ‘서울특별시 휘장 규정’을 제정해 최초 의회의 상징을 처음 만들었고 그해 11월10일부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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