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의회(의장 박길준)는 당초 10일까지 예정됐던 제215회 임시회 일정을 단축해 마무리하고 메르스 현황을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 일정 단축은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서다. 특히, 구의회는 임시회를 앞당겨 폐회하고 8일 구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관련 현황보고를 받고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제1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방역대책 관련 현안보고에서 구의원들은 보건소측으로부터 용산구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운영계획과 메르스 환자 발생 및 조치사항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또 관계부서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박길준 의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수립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용산구 구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 서울특별시 용산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용산구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용산구 재난 및 안전 관리기구의 구성·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수정가결) ▲서울특별시 용산구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서울특별시 용산구 옥외광고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등 총 8건이다.
박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구민의 복리증진과 구 발전을 위해 상정된 조례안 처리 등 현안사항 처리를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 감염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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