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졸음운전을 주의하자

임재욱 / / 기사승인 : 2015-06-12 15:33: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중부서 하인천지구대

따뜻한 바람과 햇살이 비추는 5월은 시외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계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3~5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219건이 발생하여 연평균 30명이 숨지고 1274명이 다쳤다. 겨우내 위축되어 있던 신진대사가 따뜻한 날씨로 인해 활발해지면서 생리적 불균형상태가 이어져 졸음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도로 구간은 풍경이 단조로워 운전자의 긴장이 풀어져 졸음이 쉽게 온다.

고속도로 내에서 졸음운전 사고는 고속도로 전체 사고의 30%에 육박하며 100키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은 2~3초의 순간의 졸음에도 100m이상을 질주하고, 졸음으로 인하여 대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타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가 넘는다.

경찰의 예방단속과 경고표지판, tv광고 등의 켐페인이 벌어지고 있지만 운전자 스스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운전 자세와, 차에서 잠시 내린 후 스트레칭을 하거나 충분한 산소 공급을 위하여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방법도 좋지만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정의 행복은 안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욱 임재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