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의회(의장 김동식)는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비상방역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일선에서 노력하는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김동식 의장, 장동우 부의장과 구본승·한동진·김영준·이정식·유인애·이용균·김명숙·강선경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먼저 의원들은 구 보건소 회의실에서 보건소장으로부터 메르스 관련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주요 상황에 대한 정보공유와 메르스 발생현황 공개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건소장은 현안보고에서 우리 구는 메르스 확진자는 없으며(지난 12일 기준), 자택격리자 20명을 포함해 총 22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으로는 서울시 메르스 확산방지 특별교부금 1억원을 받아 메르스 예방 및 신고안내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메르스 예방에 필요한 위생용품(손 세정제·마스크·체온계 등)을 구입해 공공기관에 보급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상방역대책본부에서는 가벼운 감기 등 유사증상 진료상담을 위해 메르스 임시진료실을 운영하고, 의심환자 접촉자 밀착관리를 위해 1대 1 직원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접촉자 1인 1담당제를 실시해 자가격리자 및 가족 등에게 준수사항에 대한 생활수칙을 안내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 1일 2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시 방문을 통해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의심환자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식 구의회 의장은 참석한 의원들과 함께 비상방역대책본부와 메르스 임시진료소를 둘러보며 관계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구민들이 메르스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메르스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메르스에 의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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