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장애인들의 자활과 사회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뱅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들의 자활과 사회참여 확대를 돕고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장애인 일자리 뱅크는 3개의 창구(복지일터·돌봄일터·재능일터)로 문을 연다.
희망일터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우편물 분류, 도서관 보조사서와 같은 작업보조 및 지원업무를 알선한다.
돌봄일터는 경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업무통로가 되며 특히 장애인 가사도우미, 장애인 주차구역 지킴이 등 장애인이 장애인을 돌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창조일터는 장애인의 창조적 재능을 활용하는 영역으로 장애인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일자리 뱅크를 통해 18세 이상~65세 미만의 등록장애인 3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근무형태는 주 14시간, 월 56시간을 원칙으로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구는 오는 22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해 실질적 자활과 자립을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고용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뱅크의 자본력(일자리)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사회복지과(02-2600-67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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