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구본승·김명숙 의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고장잦아 이용률 저조"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24 17: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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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비용 지속발생해 운영 고민해야"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의회(의장 김동식) 구본승·김명숙 의원은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과 김 의원은 최근 번동 주공3·5단지에 있는 자전거 무인대여소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2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활동은 앞서 구 의원이 집행부에 서면질문을 통해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관련해 이용현황을 파악, 이용실적이 저조한 주공3·5단지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고자 추진됐다.

현장방문에는 구청 교통행정과장, 교통시설팀장과 담당이 함께 참석해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많은 예산이 투입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이용률은 저조하고 고장은 잦아 유지·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무인대여시스템 운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집행부는 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서면 답변을 통해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은 2008년 지역내 5곳에 자전거 13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수는 2014년 누계인원 3256명, 2015년 6월 현재 누계인원은 1015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무인대여시스템 상태는 2008년 설치된 초기 모델로써 7년째 운영 중에 있으나 장비 노후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고장이 잦고 시스템 개발업체가 2013년 파산해 시스템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업체 파산 및 시스템 노후로 인해 관리가 어려워 장기간 사용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구 재정 형편을 감안해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소 운영에 대해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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