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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은 지리적표시임산물 제17호인 금정 대봉감과 도포의 멜론, 미암의 황토고구마, 신북의 영암배, 학산의 낙지요리와 군서의 장류식품을 전국의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사진은 멜론선별장을 방문한 전동평 군수(왼쪽)의 모습.(사진제공=영암군청) |
[영암=정찬남 기자]전동평 군수는 '하나된 군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혼신을 다해왔다.
덕분에 '읍·면민의 날' 등 각종 행사 때마다 군민이 가득하고, 각종 회의에도 군민이 솔선 참여함으로써 하나된 군민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군민이 참여하는 ‘2015 영암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10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려 영암군 축제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민선6기에는 시종·도포 악취민원 근절을 위해 혼신을 다해왔다. 13회에 걸친 행정처분을 통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고, 도포면 폐기물처리시설 관리점검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악취와 분진 등으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정 시스템도 바꿨다. 하드웨어 사업보다 군민을 위한 생활기반 사업, 작으면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위민행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삶의 질이 좋아지고, 군청 앞 집단시위나 1인시위도 사라졌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군의 지난 1년을 자세히 살펴봤다.
▲복지분야 8관왕, 교육 일등군 실현으로 군민행복시대 출발
민선6기 지난 1년 동안 영암군은 ‘복지영암’ 실현에도 총력을 다해 왔다.
기초생활보장부문 대통령상 등 8개 분야의 복지관련 상을 받음으로써 ‘영암군민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고 있다.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사업은 '목욕비 지원'과 '100원 택시'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목욕비 지원 사업은 저예산고효율의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이·미용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영목욕장 운영의 내실화는 물론 서호목욕장 건립사업도 연내에 완공할 예정이고, 치매전문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설치, 경로당 및 냉난방비 지원 확대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노인복지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효수당 지급과 65세 이상 노인·청소년을 위한 버스비 지급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적극 협의 중에 있다.
일등 교육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선의 도의원으로서 교육사회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 군수는 ‘교육군수’라 불릴 만큼 일등 교육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관련 예산 지원이 도내 군단위 1위인 56억여원에 달하고, 장학사업 관련 예산도 22개 시·군 중 3위인 9억여원에 달한다.
또한 한옥건축인재 양성을 위해 구림공고에 한옥건축학과 설치와 영암군의회 이하남 의장과 함께 신북전자과학고등학교를 신재생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등 지역인재육성과 영암군 미래산업의 인력수급에도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고 있다.
영암군의 보육시설은 도내 군단위 중 두 번째로 많은 40곳에 달해 보육시설 입소를 기다리는 아이는 볼 수가 없다.
46억여원을 투자해 보육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가입비와 환경개선사업비 확대 지원, 원장을 제외한 전종사자 160여명에게 매월 처우개선비를 지급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7개 단체·4600여명의 여성단체 육성은 물론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팀을 신설해 다문화 가족의 생활안정과 정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 보급종 정선시설 유치, 민선자치 이후 최대 성과
전 군수는 복지영암을 조성하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성장추동력 확보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여건을 만들어서 좋은 기업이 많이 들어오게 하고, 전국에서 많은 청년들이 몰려와 영암에서 살게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가 바로 지난 6월15일 확정된 국립종자원의 벼 보급종 정선시설 유치다. 군은 이 사업에 국비 250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는데 국비 규모나 기대효과 면에서 민선자치 최대의 성과로 꼽고 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정선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영암군민들은 약 1000ha의 벼를 계약재배로 판매해 120억원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에는 특등 가격의 20%를 더 받는다는 데서 벌써부터 벼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창출 인원도 연간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군민들은 최상의 벼종자를 보급받게 되는 등 영암군 쌀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비 확보 516억여원, 어려운 재정난 해소
전 군수는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와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4년에만 공모사업으로 국·도비 114억원, 특별교부세 16억여원을 확보했다.
올해도 정선시설 유치 250억원을 포함해 386억여원, 총 516억여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영암군은 열악한 재정환경에도, 올해 1회 추경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된 3286만600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에도 농림해양수산분야에만 전년보다 무려 21% 증가한 885억여원, 복지·보건분야에는 무려 45% 증가한 836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복지영암과 농업의 6차산업화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안전하고 살기좋은 영암만들기
지난 3월2일에는 군청 본관 4층에 폐쇄회로(CC)TV 264대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가 문을 열었다.
24시간·20여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방범·교통사고 19건, 화재·산불 7건, 쓰레기 불법투기 2건, 학교범죄 신고 11건 등을 통해 군민의 안정망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400여대의 가로등을 확보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가꿔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정지구 지방상수도 개발사업으로 96억원, 상월지구 상수도 개발사업으로 3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규모 마을 상수도 사업과 배수구역 확장사업으로 253억원이 투자될 군서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19억여원을 투자하게 될 금정 안로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0억원을 투자하게 될 용당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신성장모델 창출
민선6기 신성장산업이 바로 농업이다. 따라서 민선6기에는 농업의 6차산업화와 마케팅 전략 강화로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선도사업으로 현재 무화과산업 특구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고, 지리적표시임산물 제17호인 금정 대봉감과 도포의 멜론, 미암의 황토고구마, 신북의 영암배, 학산의 낙지요리와 군서의 장류식품들을 전국의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선 농산물의 판매전략이 대폭 강화됐다. 농민은 친환경·고품질·고소득 농사에 전념하고, 군과 농협 등은 판매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연수입 1억원 이상의 부자가 1000명 이상 되는 부농부촌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한 중소농업인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에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다양한 채소와 반찬 등을 활용한 마을기업 육성으로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 확충, 로컬푸드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조적인 체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
영암군의 성장동력 중 하나는 바로 문화관광산업이다.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창조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전 군수는 영암군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립공원 월출산과 천년고찰 도갑사,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박물관, 그리고 기찬랜드와 가야금 테마파크 등을 연계해 영암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
공모사업으로 38억원을 투자해 가야금 테마파크의 객사를 신축하고, 31억원을 투자하게 될 국민여가 캠핑장과, 이번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독천의 음식테마거리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독천음식테마거리 조성사업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본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영암의 독천낙지거리는 전국적인 맛의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림 생태문화 경관사업과 하정웅 미술관 확대 조성사업도 임기내 완료할 계획이고, 영암의 브랜드인 '氣'와 토속적인 어메니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요식업소, 숙박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의 선진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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